세종시 2023년도 본예산 ‘2조시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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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2023년도 본예산 ‘2조시대 진입’
  • 이현승 기자
  • 승인 2022.11.0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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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규모 2조 34억…올해 본예산 대비 821억(4.3%) 증가
채무비율 16.1% → 14%까지 감소 목표 지방채 발행 제한
지역경제 활성화·시민생활안전 증진 중심 재정운용 편성
최민호 세종시장이 1일 시청 정음실서  기자브리핑을 갖고 2023년도 본예산에 대한 상세내역을 설명하고 있다. / 세종시
최민호 세종시장이 1일 시청 정음실서 기자브리핑을 갖고 2023년도 본예산에 대한 상세내역을 설명하고 있다. / 세종시
[매일일보 이현승 기자] 세종시가 2023년도 본 예산 2조시대의 문을 연다. 세종시 최민호 시장은 1일 오전 11시 시청 정음실서 기자브리핑을 갖고 2023년도 본예산안에 대한 상세 내역을 설명했다.
최시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에 따른 고금리, 고물가 등 대내외 경제여건 불확실성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부적으로 부동산시장의 침체로 세수 둔화가 예상되지만, 국고보조사업 확대, 대규모 계속사업 등 재정수요 증가요인이 있어, 공공부문에서 지역경제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市 재정운용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2023년도 전체 예산안 규모는 총 2조34억원이며, 전년도 본예산보다 821억원(4.3%)이 증가했다. 최시장은 “대내외 경제여건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건전재정을 유지하면서 공공부문에서 지역경제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내부 여유 재원을 활용하여 시 출범 이후 최초로 본예산 2조 시대를 열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세입 예산안은 지방세 추계 8,720억원으로 전년대비 5.7%(469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세외수입은 2,284억원으로 전년대비 5.2%(114억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고보조금은 3,960억원으로 복지분야 영아수당 등 정부 정책변화 등에 따라 증액 편성했다.부족한 세입 재원을 보완하기 위해 통합재정안정화 기금 예탁금 1천600억원을 활용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지방채는 발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최사장은 “2022년도 추경예산에서 추진한 지방채 상환 및 발행계획 취소를 고려하면 채무비율은 2022년 당초기준 16.1%에서 `2023년에는 14%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3년도 예산 편성 방향은 건전재정 기조를 우선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생활안전 증진,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 기반 마련에 예산을 집중 투자키로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년도에 이어 여민전 캐시백을 지속 운영하고 소상공인 대출이자 이차보전금 등을 지원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 유도에 중점을 두었다. 시민생활안전 증진으로 자연재해와 교통사고, 환경오염 등 위해요소로부터 시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하천 재해예방사업, 교통약자 보호구역 개선사업, 비위생매립지 정비 사업에 예산을 반영했다. 자족적 경제도시 구축은 지식산업센터 등 창업공간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 자율 주행 분야 등 미래먹거리 제공 기반을 마련하고, 수소버스 보급 등을 통한 교통기반 조성 등 자족적 경제도시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었다. 문화예술도시 조성은 장욱진 생가 기념관 건립을 통한 문화예술자원의 문화 브랜드화, 반다비빙상장 건립 등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세종시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었다. 의료복지도시 구현은 기초연금과 부모급여 등 세대별 맞춤형 복지서비스 강화로 풍요로운 삶을 제공하고, 고령화‧저출산 대응 등을 강화해 나가겠으며 세종형 교육자유특구 지정을 위한 연구용역, 한글사랑거리 조성 등 미래 세종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사업들에 중점을 두었다. 최시장은 “세종시는 대내외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시민편익을 증진하며, ‘미래전략수도’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의 약속인 시정4기 정책과제들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재정투자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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