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대기업, 사업 고도화 위한 새 전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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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대기업, 사업 고도화 위한 새 전략 나서
  • 여이레 기자
  • 승인 2022.11.1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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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고도화 위한 팀 신설 등 조직 개편…내·외부 통한 미래형인력 확보
사업 고도화를 위해 대기업들이 조직 개편은 물론 인력 수급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여이레 기자] 반도체·인공지능(AI)·전장 분야 등 사업 고도화를 위해 대기업들이 사업 조직 개편과 내·외부 인력 수급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글로벌리서치는 전장·로봇 관련 팀을 신설했고 LG그룹의 싱크탱크인 이노베이션 카운실은 이들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들은 잇따라 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
삼성리서치는 전기차를 포함한 완성차와 전장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전장사업을 영위하는 그룹 내 계열사에 경영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은 싱크탱크 사명을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삼성글로벌리서치로 변경한 바 있다. 싱크탱크 권한 확대를 통해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와 계열사들의 방향성 제시에 유연하게 대응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LG는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들과 함께 디지털 혁신을 위한 미래기술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인 이노베이션 카운실을 발족하고 인공지능, 로봇,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 각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 11인이 참여하도록 했다. 현대차그룹은 연구·개발(R&D) 본부에 배터리개발센터를 신설하고 기존 파워트레인 개발팀을 전동화 부문에 배치하는 등 전기차를 중심에 놓고 조직을 개편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는 기존 신사업전략실·전략기획실·경영기획실을 전략본부로 통합해 전략본부, 영업본부, 상품본부 등 3개 본부 체제로 재편했다. 이 같은 사업 고도화로 인한 업계 전반의 인력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기업들은 자기계발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공모전 등으로 인재를 발탁하는 등 인재 확보에 열중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이틀간 ‘삼성 AI 포럼 2022’를 개최해 AI 기술의 연구 현황과 방향을 논의함과 동시에 ‘삼성 AI 챌린지’를 진행했다. 향후 AI 전문 인재를 대거 영입하고 전문 인력을 추가 양성해 연구·개발(R&D) 경쟁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인력 대부분이 구글·네이버 등 기존 IT 빅테크 출신으로 알려진 ‘포티투닷’을 통해 자율주행기술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유능한 인재 확보를 위해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고 각종 인재 영입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구성원의 기술 고도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자기계발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LG그룹은 AI 인력 확보를 위해 청년을 대상으로 한 AI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 ‘AI 에미머스’를 신설하고 중·고교생을 위한 ‘LG디스커버리랩’, 대학·대학원생을 위한 ‘AI 채용계약학과’, LG 직원 대상 ‘LG 아카데미’ 등을 포함한 4대 프로그램 체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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