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 4년 후 떠날 사람이 전임 시장 추진 행정 백지화 시켜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홍준표 시장의 지난 6개월 시정은 식탁을 볶은 땅콩 껍데기로 막 어질러 놓은 것 같이 저지레를 했다”고 비교 평가했다.
강 위원장은 20일 대구 아트파크에서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릴레이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대구취수원이전, 시청사이전, 통합신공항 등 수많은 시간 동안 공론화 과정을 거친 것들을 일언지하에 백지화시킨다는 것은 대구 시민을 완벽하게 무시하는 처사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홍 시장은 4년 후 대구를 떠날 사람이다. 너무 많은 사업들을 원점화 시켰다”며 “제 생각에는 포퓰리즘식으로 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영진 전 시장이 추진한 것들을 전부 무산시키는데 권 전 시장하고 무슨 앙금이 있는지, 같은 당끼리 무슨 억한 감정이 있는지 완벽하게 원점화 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위원장은 또 통합신공항특별법 처리 과정을 언급하며 “대구시는 계속 장밋빛 희망과 최선일 때만 시민들한테 얘기하고 있는 것 같아서 좀 아쉽다”면서 “특히 대구의 국회의원들이 말로만 하고 일을 하지 않는다. 시늉만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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