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공동주택 화재 초기 옥내소화전 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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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공동주택 화재 초기 옥내소화전 활용하기
  • 보성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위 양해숙
  • 승인 2022.12.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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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위 양해숙
소방위 양해숙
[매일일보] ​옥내소화전은 분말소화기로 진화할 수 없는 일정 규모의 화재를 진압할 수 있게 단순한 원리로 만들어져 있다. 사용법도 간단해 화재 시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고 그 효용도는 소방차 못지않다. 만약 공동주택 화재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피하고 119에 신고한다. 화재 초기라면 엘리베이터 앞이나 계단참에 설치되어 있는 옥내소화전을 이용해 화재를 진압해야 하겠다. 물론 어렵다고 판단될 때는 주저 없이 대피가 먼저다.
옥내소화전 사용 가능의 경우 혼자보다는 둘이 있을 때가 사용이 용이하다. 왜냐하면 한 명은 관창(노즐)을 잡고 화재가 발생한 곳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나머지 한 명은 소화전 앞에서 호스가 꼬이지 않도록 잘 풀어 개폐 밸브를 돌려주면 더 빠른 대응이 되기 때문이다. 1인도 물론 가능하다. 옥내소화전 문을 열고 호스를 빼 노즐을 잡고, 시계 반대 방향으로 밸브를 돌린 뒤 불을 향해 쏘면 된다. 아무리 쉬워도 처음 사용하는 사람은 당황할 수 있다. 더구나 화재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 앞으로는 외국어와 그림이 함께 표기되어있는 사용설명서를 옥내소화전함 가까이 보기 쉬운 곳에 부착하거나 표지판 함의 문 내·외부에 모두 부착해야 한다. 이에 소방서에서는 한국과 외국어(영어)가 동시 표기된 옥내소화전 사용설명서 스티커를 제작해 적극 홍보 하고 있다.

지금 자신이 살고 있는 곳, 자주 다니는 건물의 옥내소화전 함 위치를 알아야 한다. 더불어 사용법을 숙지하여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귀중한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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