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공단에 146억 투입..저지대 상습침수 해결 추진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구미시가 추진 중인 1공단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이 소방방재청 2014년 시행사업으로 확정됐다. 지난 17일 구미시에 따르면 2015년까지 국도비 95억원, 시비 51억원 등 총 146억원을 투입하여 1공단 산학연 융합단지 주차장과 완충녹지 지하에 2.6만㎥ 규모의 저류조를 설치하고 주변 지역 우수관로 2.0km를 정비하여 깅감단지와 효성단지 상습침수를 해결하게 된다. 이 사업은 공공부지를 활용하는 덕분에 부지 보상 예산 약 50억원 절감은 물론 사유지 편입절차 없이 곧바로 사업에 착수하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관련법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매년 집중호우시 공장 침수로 어려움을 겪었던 기업체 피해가 크게 줄 것”이라며 “기상이변으로 예상치 못한 재해가 빈발하는 만큼 우수저류시설 설치 등 다양한 방재대책을 계속 추진하여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수저류시설은 우수를 지하 저장소에 잠시 모았다가 배출할 수 있도록 만든 시설로 저지대 침수피해를 예방하고, 저류된 빗물을 대체 수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 기상이변과 물 부족 시대의 주요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구미시에는 이번에 처음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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