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역구 상공인 만나 "위기 속에 언제나 기회 있어"
상태바
이재명, 지역구 상공인 만나 "위기 속에 언제나 기회 있어"
  • 문장원 기자
  • 승인 2023.01.03 15: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일 인천상공회의소 신년 인사회 참석
'봉하→평산→인천' 새해 지지층 결집 행보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자신의 지역구(계양을)가 있는 인천 지역 상공인들을 만나며 연일 지지층 결집 행보에 나섰다. 사진은 이날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서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왼쪽)·같은 당 윤관석 의원(오른쪽)과 건배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자신의 지역구(계양을)가 있는 인천 지역 상공인들을 만나며 연일 지지층 결집 행보에 나섰다. 사진은 이날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서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왼쪽)·같은 당 윤관석 의원(오른쪽)과 건배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문장원 기자]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계양을)가 있는 인천 지역 상공인들을 만나며 연일 지지층 결집 행보에 나섰다.

이 대표는 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상공회의소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기업인들의 정신인 창의와 혁신을 통해 더 나은 성과를 내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위기 속에 언제나 기회가 들어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도 열심히 지원하고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이 대표는 지난 1일 당 지도부와 함께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또 2일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방문했다.

지난달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 소환 통보받은 이 대표는 검찰 소환 조사에 응하기로 결정한 뒤 새해 벽두부터 적극적으로 '봉하'와 '평산'을 방문하고, 이날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을 잇따라 찾으며 지지층과 당 결속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자신을 향한 검찰 출석 등 수사가 본격화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친노·친문계와 친명계간 갈등이 표출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행보인 셈이다.

이 대표는 전날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표 중심으로 민생 경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는 말씀을 주셨다"며 "무엇보다 '어렵게 이룬 민주주의가 절대 후퇴해선 안 된다’는 점에 대통령님도 저도 깊이 공감했다"고 적은 것도 이러한 맥락으로 풀이된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님과 김정숙 여사님께서 함께 잡아주신 손, 따뜻하게 안아주신 마음 깊이 간직하며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