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공제 지나친 MRG로 인해 재정악화 일조
[매일일보 최석현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가 투자한 각종 SOC 사업이 통행량 및 운영비 과다 책정 등으로 지방재정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한국교직원공제회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인천 서구 원적산터널의 경우 높은 수익률과 최소운영수입보장(MRG)으로 인해 인천시 재정을 압박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민주당 윤관석 (인천 남동을)의원이 최근 발표한 한국교원공제회(교원공제회)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공제회는 직접투자 11개, 펀드투자 5개 등 직간접적으로 총 16개의 SOC 사업에 투자했다고 20일 밝혔다.이들 사업 중 인천 서구 원적산터널의 경우 공제회가 100%의 지분을 갖고 있는 단독주주며 인천공항고속도로와 광주제2순환 4구간, 인천 서구 동부하수처리시설은 최대 주주다.이 사업들은 모두 적자를 면치 못해 해당 지자체로부터 최소운영수입을 보장받고 있어 지자체 재정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특히 2004년 7월 개통한 원적산터널의 경우 통행량이 30.9%에 불과해 현재 운영하고 있는 ‘The-K원적산터널(주)와 MRG(최소운영수입보장)협약한 인천시가 최소운영수입비용을 지급하고 있는 실정이다.아울러 “지자체와 투자회사는 필요에 의해 협약을 변경할 수 있으므로 협약 변경을 통해 고금리 수익률 과다 MRG 과소 집행되는 운영비와 방만한 인건비, 판공비 등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최석현 기자 5380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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