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OK배정장학재단은 10일 OK배정장학생이 ‘2023 OKIS 글로벌 멘토링’ 진행을 위해 일본 오사카 현지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앞서 OK배정장학재단은 지난달 28일 OK금융그룹 본사에서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재단 관계자들과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OK배정장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멘토링 발대식을 가진 바 있다.
글로벌 멘토링은 오사카금강 인터내셔널 스쿨(Osaka Kongo International School · 금강학교)에 재학 중인 재일동포 학생들에게 한국어, 한국 문화 등 고국에 대한 정보를 전달해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을 심어주고 그 뿌리를 잊지 않도록 돕고자 기획됐다.
금강학교는 지난 1946년 재일교포 1세들이 일본 내 한민족 후손들에게 한국 문화 및 민족 교육을 펼치기 위해 건립한 재외한국학교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교명 변경 및 교가·교복·엠블럼 신규 제작 등의 대대적인 SI(School Identity) 개편 작업 △한국어 ·영어 등 외국어 집중 교육 △이머전 교육 및 무학년제 시행 △원어민 교사 확충 등 ‘한민족 글로벌 인재 양성의 집합소’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8년 400명에 달했던 금강학교 학생수는 매년 감소세를 보이며 2018년 203명까지 떨어졌는데, 최윤 회장이 이사장으로 취임한 2019년부터 다시 반등하기 시작해 274명까지 늘어났으며, 이제는 학생수 300명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멘토링에 참가하는 OK배정장학생들은 금강학교에 방문해 재일동포 학생들의 멘토로 활동하며 △한국어 및 한글교육 △한국문화와 역사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각종 정보를 전달하는 시간도 가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