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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영등포구가 청소년들의 교육 지원을 통해 꿈을 이룰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구는 저소득 가구의 자녀들에게 학원 수강의 기회와 교재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드림코칭 사업을 실시하고 장학생을 선발한다.드림코칭 사업은 2010년 시작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자신의 꿈을 디자인하고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800여 명의 장학생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 오고 있다.이 사업에는 영등포구보습학원연합회 교육 기부를 통해 총 47개 보습학원이 참여하며 201명의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가정 형편이 어렵지만 학업에 대한 성취욕구가 있는 청소년들이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올 12월부터 1년간 학원 수강의 기회와 교재를 무상으로 받게 된다. 신청 자격은 ▲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 저소득 한부모 가정 ▲차상위 복지 급여자 ▲긴급복지 대상자 ▲기타 소득과 재산기준이 최저 생계비 150% 이하에 해당되는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재학생이다.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는 다음달 5일까지 학교생활기록부 사본 1부(성적기재분)와 소득 관련 증빙서류를 구비해 해당 동 주민센터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서류 심사와 학원 면접을 거쳐 다음 달 25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되며, 최종 선발된 장학생을 대상으로 12월3일 오리엔테이션이 개최된다.오리엔테이션에서는 교육 기부에 앞장 선 우수 학원과 우수 장학생을 대상으로 표창을 수여하고, 3개월 이상 기부에 참여한 학원에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모범교육 공헌학원 현판을 전달 할 예정이다.조길형 구청장은 “꿈과 희망을 가진 저소득 청소년이 바른 인성과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업으로 다른 지자체로도 많이 전파되는 등 영등포를 대표하는 교육 복지사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참여 학생들에 대한 꾸준한 사후 관리와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