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종민 기자]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6일부터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 보조금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10년 이상 노후화된 일반 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면 가구당 난방비를 연간 최대 13만 원 절약할 수 있으며, 온실가스는 연간 200㎏을 감축, 열효율은 12% 이상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이번 지원 사업 대상은 총 3천11가구로, 일반가정 2천950가구,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61가구다.
지원 금액은 저녹스보일러 교체 비용으로 일반가정은 1대당 10만 원, 저소득층은 1대당 60만 원이다. 저녹스보일러 교체는 2013년 12월 31일 이전 설치한 것으로 설치(제조)일로부터 10년 이상 된 노후 보일러를 우선 지원하며, 교체한 보일러는 2023년 1월 1일 이후 설치한 저녹스 보일러 환경표지 인증제품이어야 한다.
신청자격은 주택소유자나 주택소유주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 세대주다. 다만, 도시가스 배관 미설치 지역과 응축수 배관 설치가 불가능한 곳은 저녹스보일러 설치가 제한될 수 있으므로 신청 전 보일러 설치업자에게 설치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보조금 지원을 희망하는 가정은 부평구청 누리집을 참고해 신청서를 구비하고 부평구청 환경보전과(☎509-6643)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 온라인 접수(www.greenproduct.go.kr/boiler)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구민들의 가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많은 구민이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