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정환 기자] 공주시의회 유구관불산 채석단지 지정 반대 특별위원회 서승열 위원장은 7일 KBS대전1라디오 5시N 대.세.남 인터뷰를 통해 유구 관불산 채석단지 개발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서 위원장은 유구 관불산은 유구읍민의 모태나 다름없는 산이라고 말하고, 오랜 세월동안 유구읍민의 삶을 주관해 온 신앙과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그리고 유구 초, 중, 고등학교 교가에도 등장하는 유구의 상징이자 역사 그 자체로 어떠한 명분으로도 그 가치를 훼손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유구관불산 채석단지는 1차 주민설명회 개최, 1,2차 공청회가 무산된 가운데 환경영향 평가서 공람 신청 등 삼표산업이 계속해서 사업 추진중에 있어 지역 주민들의 우려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 위원장은 “유구 관불산 채석단지가 조성되면 환경파괴는 물론 유구천, 금강의 수질 및 지하수 오염 등으로 주민들의 건강권, 경제권, 행복추구권이 침해될 가능성이 크며, 항후 도로를 이용하는 채석 운반 차량으로 주민들과 학생들의 안전과 통행에 심각한 위험이 초래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사업자가 본격 사업 추진을 밝힌 이상“우리 공주시의회도 특위를 구성 관불산 채석단지 개발이 취소 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주시의회는 “오는 22일 제241회 임시회를 통해 집행부로부터 관불산 채석단지 개발에 따른 지금까지의 경과보고를 청취하고, 향후 특위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법률가 등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대응전략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는 등 대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