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빛고을 학생기술봉사단’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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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빛고을 학생기술봉사단’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윤성수 기자
  • 승인 2023.02.1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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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와 분야별 기술 협력 봉사 약속
사진= 광주시교육청, ‘빛고을 학생기술봉사단’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사진= 광주시교육청, ‘빛고을 학생기술봉사단’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14일 ‘빛고을 학생기술봉사단’ 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기술 분야별로 촘촘하게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대주교 옥현진)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빛고을 학생기술봉사단’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보유한 전공 기술을 발휘해 지역의 취약계층 지원을 목표로 결성했다. 직업계고 학생들은 자신의 전공 영역에서 학습한 실무역량을 발휘하여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 복지 지원 등의 봉사활동 영역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7개 직업계고에서 13개의 봉사단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 (사)중증장애인복지협회와의 업무협약 이후 학생기술봉사 활성화를 위한 두 번째 업무협약이다.  시교육청은 학생 기술 봉사활동을 단위학교의 역할에만 국한하지 않고, 보다 체계적이고 광범위한 기술 봉사활동 운영 지원을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는 기술 분야별·계열별로 체계적인 기술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기관으로 학생들의 기술력 향상 및 나눔 정신 고취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와의 협업 시스템 구축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내실 있는 기술 봉사활동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또 오늘 협약식에서는 ‘빛고을 학생기술봉사단’ 김용태 단장(광주전자공고 교장) 주도로 지역 독지가들의 협조를 얻어 봉사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차량을 구입해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에 전달했다. 이에 기술 봉사활동 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천주교광주교구청 옥현진 대주교는 “우리 교구 차원에서도 청소년 봉사활동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오늘 시교육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보다 더 체계적인 청소년 봉사활동을 전개할 수 있을 것 같아 흐뭇하다”며 “우리 지역에 따스한 온기가 나눠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함께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최고의 인성교육이라고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은 특별한 기술이 없이 따뜻한 마음만으로도 아름다운 인간 보편적 행위이다. 그러나 집수리·전기설비수리 등의 봉사활동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한 분야에 대한 기술력을 가진 이들의 봉사활동 참여가 절실하다”며 ”이번 카톨릭광주사회복지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가진 기술력을 최대한 발휘해 보다 뜻깊은 봉사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직업계고 단위학교별 봉사단은 총 13개가 운영되고 있다. 학생 기술 인재들이 보유한 다양한 기술 역량을 발휘해 주변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학생기술봉사단인 ‘더모먼트(소프트웨어)’는 지역의 어르신들을 학교로 초청해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 방법, 카카오톡 어플 사용법 등을 알려드리는 시간으로 해당 학생들의 소프트웨어 분야 기술력을 지역에 자랑함과 동시에 나눔을 실천했다.  숭의과학기술고등학교의 학생기술봉사단인 ‘빵실빵실(제과제빵)’은 남구 소재 보육원 원아들을 학교로 초청해 마들렌과 초코머핀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여러 곳의 아동복지시설에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빵을 제공하기도 했다. 같은 학교의 ‘라이트솔트 집수리봉사동아리(전기·건축인테리어·자동차)’은 학교 차원에서 몇 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자제척으로 추진해 왔다. 최근에는 ‘빛고을 학생기술봉사단’ 운영 지원을 통해 복지대상 독거어르신 방문 지원, 집수리 봉사활동 등을 확대해 실시했다.  이 외에도 광주자연과학고등학교 ‘요리심화 봉사단’은 문산마을공동체와 연계하여 지역사회 취약계층 중학생을 대상으로 요리교실을 운영했다. 금파공업고등학교 ‘제과제빵 봉사단’은 다문화 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제과교실을 운영하는 등 단위학교 학생들의 기술 봉사활동이 꾸준하고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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