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과 ‘이스탄불 in 경주2014’로 각별한 인연
전 임직원들 대상 성금 및 겨울의류·텐트·식품 등 긴급 구호물품 기부 받아
[매일일보 김태호 기자]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과 ‘이스탄불 in 경주2014’개최로 튀르키예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경주엑스포대공원이 튀르키예 대지진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성금과 구호물품 모았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지난 13일~15일까지 사무실내에 성금 모금함을 설치하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율적인 성금 모금을 실시했다. 모금된 성금은 16일 대한적십자를 통해 전달한다.
구호물품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이 밝힌 우선 필요 물품인 겨울의류, 코트·재킷, 우비, 부츠,점퍼, 속옷, 텐트와 매트리스, 담요, 침낭, 보온병, 식품과 유아식, 기저귀와 위생물품, 생리대 등을 기부 받았다.
모아진 구호물품은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이 지정한 인천의 물류창고로 보내져 튀르키예 현지로 전달될 예정이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대표는 “심각한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튀르키예는 오래전부터 역사적으로 우리나라를 형제의 나라로 부르며 친근함을 표시해 왔으며, 우리와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해 맺어진 각별한 사이로 지진소식에 더 가슴이 아프다. 우리가 보내는 성금과 구호물품이 지진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