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충청남도 예산군은 휴양지에서 일하는 충남형 워케이션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가지에서 일을 병행하는 근무형태를 뜻한다.
충남도는 재택근무 및 원격근무가 활성화되면서 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추세에 발맞춰 민선 8기 김태흠 충남지사의 공약사업으로 ‘충남형 워케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예산군은 휴양과 업무가 가능하고 직장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스플라스 리솜과 함께 ▲예당호 모노레일 ▲느린호수길 트래킹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하는 2023년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오는 4월 시범 프로그램이 운영되면 워케이션 참여자들은 스플라스 리솜에서 업무 및 휴양을 병행하고 여 시간에는 리솜 주변에 위치한 주요 관광지와 체험프로그램을 안내해 일·휴양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예산군은 업무공간 조성 및 문화관광해설사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동수단 및 관광홍보기념품 지원도 고려하고 있다.
주요 체험활동으로는 ▲사과체험 ▲숲속명상 ▲예당호(모노레일) ▲느린호수길 걷기 등이 있으며, 주변 관광지로는 수덕사, 예당호, 내포보부상촌, 황새마을 등이 있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특히 야간관광 시대에 맞춰 저녁시간(18∼21시) 관광이 가능한 상품인 예당호 출렁다리, 음악분수, 모노레일, 예산시장, 내포보부상촌 등이 큰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올해 생활 관광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체류형 관광상품인 생활관광 내 체험프로그램을 연계해 도시의 삶에 지친 방문객에게 주민에게 쉼이 있는 체험, 자연친화적 활동도 소개할 계획이다.
예산군은 오는 3월 도-군-기업과 워케이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워케이션 사업홍보와 기반 구축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산군 관계자는 “일과 휴양을 함께하는 워케이션 구축을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도모모하겠다”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쳐 일하고 관광하기 좋은 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산=김진홍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