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 업계와 상생 도모하고 아낌없는 지원할 것… 독립서점 연계 콘텐츠도 발굴 예정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대표 서영택)는 업계 최초로 독립출판물 전문 기획전 <독립출판물은 처음인데요>를 오는 7월까지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밀리의 서재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다양한 독립출판물이 독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이어주는 '연결 고리' 역할을 한다. 또한, 더 많은 구독자들이 독립출판물을 접할 수 있도록 전자책 출간 지원도 한다.
독립출판물은 소설,에세이,자기계발,시집,잡지부터 엽서까지 책의 종류가 다양하다.
형식도 작가 개인 일기나 반려 동물 사진첩 등 다채로워 신선하다는 평을 받는다. 밀리의 서재는 이들 작품의 개성을 대중에게 알리고, 도서의 다양성 증진을 위해 전자책 출간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기획전 기간 동안 매월 다양한 주제로 독립출판물 큐레이션도 선보인다. 큐레이션은 국내 최대 규모의 독립출판 북페어 '서울 퍼블리셔스 테이블'을 개최한 '금종각 디자인 스튜디오' 이지현 대표가 맡았다. 이지현 대표는 매력과 신선한 개성을 지닌 독립출판물을 소개한다.
첫 포문을 여는 2월의 주제는 "첫"으로 독립출판물이 처음인 독자들이 꼭 읽어야하는 책을 소개한다.
책방 점원으로 일하며 겪은 이야기를 에세이로 풀어낸 태재 작가의 <책방이 싫어질 때>, 과감히 퇴사 후 창업한 사장님들의 현실 사정을 엿볼 수 있는 브로드컬리 편집부의 <서울의 3년 이하 퇴사자의 가게들>, 시리얼 먹는 방법, 재료 설명 등 세상의 모든 시리얼을 소개하는 아침(achim) 작가의 <CEREAL BOOK>, 병원에서의 힘겨웠던 시간을 유쾌하게 풀어낸 최준혁 작가의 <병원탐험기>, 어르신들의 스트릿 패션 사진을 담은 김동현 작가의 <MUT>이 2월의 독립출판 도서로 선정됐다.
밀리의 서재 김태형 콘텐츠사업본부장은 "밀리의 서재는 다양한 독립출판 업계와 상생을 도모하고독립출판물의 원활한 홍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며 "독립출판물 작가,출판사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해 향후 독립서점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밀리의 서재는 독립출판물 기획전 오픈을 기념해한 줄 리뷰를 남긴 구독자에게 선물을 증정하는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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