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홍석경 기자 | 보험개발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배달 관련 종사자는 약 35만명 규모인데, 이 중 유상운송용 보험에 가입한 비율은 18%에 그친다. 이용자로부터 배달료를 받고 음식 등 배달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륜차 운행자는 유상운송용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가정용이나 업무용 등으로 가입하는 경우 사고 발생시 피해자는 가해자가 가입한 보험에서 보상받지 못한다. 보험사들이 이륜차 보험을 활성화 하려는 배경도 이 때문이다. 보험업계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저소득층 지원, 프로농구 관람 이벤트,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고객 패널 확대 등의 소식을 알렸다.
◇현대해상, 인성그룹과 ‘이륜차 보험’ 활성화
현대해상이 인성그룹과 ‘이륜차 보험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해상은 이륜차 이용자들의 보험가입 편의성 제고를 위해 가입 채널을 확대하는 등 이륜차 보험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 중이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위치한 현대해상 본사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해상 조용일 부회장과 인성그룹 황인혁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성그룹은 위치기반 물류 솔루션 개발 전문업체인 ‘인성데이타’, 배달대행 플랫폼 ‘생각대로’를 운영하는 로지올, 이륜차 렌트 전문업체인 ‘바이크뱅크’까지 총 3개의 계열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배달 관련 산업에 대한 인프라, 플랫폼, 노하우가 응집되어 있어 성장하는 배달시장에서 강자로 주목 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현대해상 조용일 부회장은 “배달앱 사용이 일상이 된 현 시점에서 국내 이륜차 플랫폼의 강자인 인성그룹과의 협력에 기대가 크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이륜차 보험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푸본현대생명, 프로농구 관람 시 경품 지급
푸본현대생명은 오는 17일 프로농구단 울산현대모비스피버스와 전주 KCC의 울산 홈경기를 관람하는 관중에게 다양한 행사와 경품을 제공한다.
선착순 1,000명에게는 푸본현대생명의 캐릭터 푸니보니가 새겨진 무료 생수를 배포하고, 생수 뚜껑에 적혀 있는 번호로 추첨을 통해, 푸니 인형과 구단 사인볼 등을 선물한다. SNS 직관 인증, 댄스 타임, 응원 타임 등을 통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되며, 푸니보니 응원존도 운영한다.
‘푸본현대생명 데이(Day)’에는 푸본현대생명의 영업가족 및 고객 등 100여명도 함께할 예정이다.
◇KDB생명,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실시
KDB생명이 KDB다이렉트보험 활성화를 위한 ‘2023 KDB다이렉트보험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주제는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바이럴 마케팅 방안 △홈페이지 유입 및 보험료 설계 활성화 아이디어 △MZ세대 공략을 위한 마케팅 및 보험상품 구상 △온라인보험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언 등 4가지다.
KDB다이렉트보험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은 대학생 혹은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4인 이하의 팀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KDB다이렉트보험 공식 블로그 내 KDB소식 게시판 공고에서 제출 서류를 작성해 오는 31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서류 결과는 4월 7일 발표되며, 이후 PT 심사를 거쳐 5월 26일 최종 선발된 5개 팀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KDB생명은 최종 선발된 5개 팀에게 총 6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추후 KDB생명 입사지원 시 별도의 가산점을 부여해 KDB생명의 직원이 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KDB다이렉트보험 공식 블로그를 확인하면 된다.
◇삼성생명, 고객 패널 1000명 확대
삼성생명이 고객패널을 1000명으로 확대하고, 활동 주제별로 시니어, MZ 등 특화 유닛(Unit) 패널을 운영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추진한다.
올해 선발된 고객패널은 △소비자보호 수준 조사, △컨설턴트 상담, △플라자 방문, △신규 서비스 사전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삼성생명의 경영혁신 과정에 동참하게 된다.
특히 삼성생명은 고객 권익 향상을 위해 고객경험(CX) 혁신에 중점을 두고 보험 거래 전반에 숨어있는 불편사항과 소비자보호 수준 등을 고객패널에게 점검 받을 예정이다. 또 사내외 스타트업과 협업해 고객패널이 건강 및 생활습관 관리 솔루션 등을 사전 체험하게 하고, 의견을 수렴해 헬스케어 서비스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손해보험협회,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손해보험협회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중증질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의료비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의료비 지원사업은 손해보험업계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새희망힐링펀드를 재원으로 활용한다.
손해보험협회는 경제적 어려움과 투병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저소득층 환자 등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5년째 의료비 지원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지원대상은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자의 신청을 받아 병원내 자선환자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선정되며 총 5000만원으로 1인당 최대 5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