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실천과 학생 동아리 활동 기반으로 한 ‘학교 문화 개선운동’ 지속 추진
매일일보 = 오정환 기자 | 충남교육청은 17일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소회의실에서 올해 첫 ‘학교 내 일제잔재 청산위원회’를 진행하며, 학교 구성원의 사업 추진 공감대 마련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회의에서는 작년까지의 사업 추진 성과를 확인했으며, 2기 학교 내 일제잔재 청산사업이 마무리되는 올해 사업 추진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위원회에서는 현재까지 존재하는 학교 내 일제잔재에 대한 청산 공감대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학교 관계자 연수를 진행하고, 청산 작업 진행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역사의식과 민주시민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교육청에서는 위원회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일제잔재 청산을 위한 학교 관리자 및 업무담당자 연수를 진행하고, 청산 작업 추진 시 학교 구성원이 참여해 논의하는 민주적인 과정을 거치도록 안내하여 올바른 민주주의를 학습하는 기회로 삼도록 할 방침이다.
더불어 일제잔재 청산과 관련한 수업실천과 학생 동아리 활동 등을 기반으로 ‘학교 문화 개선운동’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수업 실천은 학교 내 일제잔재 청산 수업자료를 활용하여 활동 중심 수업을 진행하고, 동아리 활동은 학교생활 규정이나 학교 문화에 남아있는 일제잔재 등을 대상으로 권위주의 문화 개선 운동을 추진한다.
이한복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충남교육청은 지속적인 학교 내 일제잔재 청산작업을 통해 학교문화를 개선하고, 그 과정에서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