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억하는 BIFAN... ‘본인등판: BIFAN Moment’ 이벤트 내달 20일까지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2022년부터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 2024년 아카이브 홈페이지를 리뉴얼해 선보일 예정이다.
보다 풍부한 아카이브 자료 수집을 위한 역대 영화제 자료 기증 이벤트 '본인등판: BIFAN Moment'를 마련, 내달 20일까지 자료를 받는다.
'본인등판: BIFAN Moment' 이벤트는 BIFAN의 디지털 및 실물 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관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디지털 자료는 사진·영상·출판물 PDF 파일을, 실물 자료는 프로그램북·티켓 카탈로그 등의 출판물과 굿즈를 대상으로 한다. 영상자료는 2010년 이전 자료에 한해 받는다.
또한 사진·영상 자료는 기증자가 직접 촬영한 저작물이어야 하며, 인터넷 등에서 무단 수집한 자료를 제출할 경우 기증 대상에서 제외한다. 기증 자료는 BIFAN 홈페이지공지사항 내 아카이브 이벤트 페이지에서 등록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운영팀 이메일 또는 홈페이지 1:1 문의를 통해 할 수 있다.
영상 및 실물 자료 영구 기증 대상으로 선정될 경우 게스트 배지와 프로그램북을 제공한다. 자료 기증을 한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예매권 3매를, 27명에게는 예매권 3매와 프로그램북, 올해 영화제 굿즈를 증정한다. 당첨자는 5월 8일에 개별 연락한다. 또한 자료 기증을 한 모든 참여자에게 일반상영 예매권 1매를 증정한다.
BIFAN은 지난해부터 역대 영화제 아카이브를 본격화했다. CD/DVD 등의 디지털 자료를 비롯해 카탈로그·티켓·리플렛 등의 인쇄물과 DVCAM·BETACAM·mini-DV 등의 영상 테이프, 인화된 사진 등의 실물 자료를 디지털화했다. 약 20만 건의 역대 자료를 취합, 그 중 일부를 홈페이지 ‘역대 영화제’ 페이지에 업로드했다.
'역대 영화제' 페이지에서는 BIFAN의 지난 26년을 기록한 사진과 영상을 볼 수 있다. 성대하게 막을 올렸던 1997년 제1회 개막식 현장을 시작으로 씨네락 콘서트·야외상영·메가토크·피판 데이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났던 BIFAN의 과거를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강수연·김혜수·류승범·문성근·배두나·설경구·안성기·유지태·전도연·정우성·최은희·하지원·한석규·마리아 슈나이더·막문위·여명·바바라 크램튼·아이카와 쇼·임달화·히로세 스즈 등 국내외 배우들부터 김지운·나홍진·류승완·봉준호·박찬욱·신상옥·이창동·장준환·최동훈·나카시마 테츠야·로이드 카우프만·미이케 다카시·스튜어트 고든·이누도 잇신 감독까지 다양한 국내외 영화인들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기증 이벤트를 통해 확보한 자료는 2024년 리뉴얼되는 아카이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2023년 제27회 BIFAN은 6월 29일부터 7월 9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한다. 7월 1일은 부천시 50주년 기념일로, BIFAN은 부천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들을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