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원빈 기자 | 한국남동발전과 인천항만공사 등 27개 기관이 동반성장 평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134개 공공기관에 대한 ‘2022년도 동반성장 평가 결과’를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 27개 기관, 우수 등급 22개 기관, 양호 등급 42개 기관, 보통 등급 23개 기관, 개선 필요 등급은 20개 기관이 받게 됐다. 최우수 등급 27개 중 17개 기관은 작년에 이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공기업형 그룹에서는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KDN, 인천항만공사 등 4개 기관이 선정됐다. 준정부형‧기타형 그룹에서는 공무원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 13개 기관이 선정됐다.
최우수 등급으로 상향된 10개 기관 중 국민건강보험공단은 4등급, 국토안전관리원은 2등급이 상향됐다. 부산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8개 기관은 작년 우수에서 최우수 등급으로 상향됐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사회적 기업에 대한 원스톱 성장(Scale-Up) 지원이 동반성장의 모범적인 사례로 인정받아 4등급이 상향됐다.
이번 평가 결과, 공공기관의 상생협력은 개선되고 동반성장 저변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평가대상 134개 기관 중 약 30%인 39개 기관이 전년 대비 등급이 상향됐다. 특히 이 중 두 번째로 동반성장 평가를 받은 기관은 29개로 등급 상향 기관의 74%에 이른다. 또한, 하위 등급(보통 및 개선, 57개→43개)은 줄어든 반면, 양호 등급 기관(26개→42개)이 늘어나 동반성장 저변이 확대되고 있음이 입증됐다.
한국남동발전, 인천항만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중소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 성과가 뛰어났다. 특히 한국남동발전은 협력 중소기업이 탄소중립에 대응할 수 있도록 18개사 대상 4억1000만원을 투입해 구조혁신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구조혁신 진단, 로드맵 수립 및 사업전환을 연계함으로써 협력사는 신사업 전환에 성공하였고, 스마트팜 수출 535만달러 계약을 달성했다.
인천항만공사는 ESG 오픈이노베이션 추진으로 지역사회 환경 현안을 해결했다.
이번 평가 결과는 평가대상 기관에 개별 통보되며 기획재정부가 매년 실시하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중기부는 공공기관이 자발적으로 상생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동반성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과 소통하여 평가지표 등을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