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고거래 시장 규모 25조원
“중고·리퍼, 친환경 경영에도 맞닿아”
“중고·리퍼, 친환경 경영에도 맞닿아”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유통업계가 고물가 속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자 중고‧리퍼 시장을 키우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이달 초 리퍼 전문관 ‘리퍼블리’를 오픈했다. 티몬은 최근 리퍼 상품과 소비기한 임박상품 등을 모아 놓은 ‘리퍼임박마켓’을 상시 전문관으로 전환했으며, 쿠팡은 ‘반품마켓’을 운영 중이다. 오프라인 채널인 롯데하이마트는 중고거래 플랫폼 ‘하트마켓’을 운영 중이며, 현대백화점은 중고 제품 전용 매장도 선보였다. 신세계그룹은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 투자했다. 가성비를 우선시하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중심으로 전자상거래(이커머스)와 중고거래 플랫폼 사용이 급증하면서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해 국내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약 25조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 2008년 4조원 대비 6배 이상으로 성장한 규모다. 11번가는 지난 3일 리퍼 제품 전문관 ‘리퍼블리’를 오픈하며 △디지털 △가전 △리빙 △건강 △취미·레저 △도서 등 6개 카테고리로 세분화했다. 11번가는 철저한 품질 검수와 애프터서비스(AS) 제공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또 국내 대형 리퍼 전문몰 뉴퍼마켓, 리씽크 등과도 손을 잡았다. 11번가는 올해 연말까지 리퍼 판매자를 오픈 초기 기준 약 170개보다 두 배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유통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하루를 살아도 감사하고 행복하며 풍요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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