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등급 54개 신속 워크아웃 추진...D등급 자체 정상화
[매일일보 강준호 기자] 중소기업 구조조정 대상 기업이 지난해보다 15.5%나 늘어난 112개로 최종 선정됐다.금융감독원은 2013년도 중소기업 신용위험 정기평가에서 채권은행들이 재무·비재무평가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구조조정 대상 중소기업은 지난해 97개보다 15.5%(15개) 증가한 것으로 경기침체기에 위험 관리 강화 차원에서 채권은행들의 적극적인 구조조정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이번에 구조조정 대상에 오른 112개 중소기업 가운데 C등급을 받은 54개는 자산부채 실사 및 경영정상화계획 수립 등 신속히 기업 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이 추진된다.D등급을 받은 58개 중소기업은 채권금융사의 지원 없이 자체 정상화를 추진하거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해야 한다.업종별 구조조정 대상 중소기업은 제조업이 53개사(47.3%), 비제조업이 59개사(52.7%)였다.특히 경기침체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골프장운영업 등 오락 및 레저서비스업이 23개사로 전년(6개) 대비 283.3%(17개) 증가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