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2539억원...동양증권 778억4천만원으로 가장 많아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최근 10년간 증권회사들이 2500억원이 넘는 주식예탁금에 대한 예금보험공사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으며 ‘관치금융의 횡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증권사들이 주식예탁금과 관련해 예금보험공사에 납부한 보험료(예보료)는 2539억원에 달한다.동양증권이 778억4000만원으로 예보료를 가장 많이 납부했다. 이는 전체 증권사가 납부한 예보료의 30.7%에 달했다. 이어 우리투자증권 260억3000만원(10.3%), 삼성증권 247억8000만원(9.8%), 대우증권 172억5000만원(6.8%), 현대증권 157억6000만원(6.2%) 순이다.이들 5개 증권사가 납부한 예금자보험료는 모두 1616억5000만원으로, 이는 최근 10년간 전체보험료의 63.7%에 달하는 금액이다.이 예보료가 ‘부당한 관치금융’을 위한 자금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