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머스크 만난 尹 "韓 투자하면 입지·세제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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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머스크 만난 尹 "韓 투자하면 입지·세제 적극 지원"
  • 박성현 기자
  • 승인 2023.04.27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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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 블레어하우스에서 머스크 요청으로 접견
尹, '코리아 포더 넥스트 기가팩토리' 브로셔 전달…지원 약속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워싱턴DC 블레어하우스에서 접견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박성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를 요청하면서 우리나라에 기가팩토리를 유치하면 세제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머스크 CEO를 미국 워싱턴DC의 블레어하우스에 접견해 "한국은 최고 수준의 제조 로봇과 고급 인력을 가지고 있고 테슬라가 기가팩토리 운영에 있어 최고의 효율성을 거둘 국가라고 강조했다"며 이 같은 발언을 표명했다고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브리핑으로 전했다.
최상목 경제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테슬라사가 투자를 결정한다면 입지, 인력, 세제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하면서 입지, 인력, 세제 등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담아 특별히 제작된 코리아 포더 넥스트 기가팩토리라는 제목의 브로셔를 직접 전달했다. 이에 머스크 CEO는 "한국은 기가팩토리 투자지로서 매우 흥미롭고 여전히 최우선 후보국가 중 하나"라며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머스크 CEO가 설립한 스페이스X사를 거론하면서 "대한민국의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스페이스X사와의 협력이 앞으로 더 확대되길 희망한다. 스타링크서비스, 생성형 AI 등 새로운 혁신과 도전의 길에 한국 기업들이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머스크 회장이 윤 대통령 순방에 맞춰 접견을 요청하면서 이루어진 것이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조금 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접견했다"며 "머스크 CEO가 윤 대통령의 순방 시기에 맞춰 접견을 요청함에 따라 이루어진 자리"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이 화상 면담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게 기가팩토리의 한국 투자를 요청한 후로부터 약 3개월 만에 재차 요청한 것이다. 화상 면담 후 국내 전기차 업계는 기가팩토리 유치 기대감에 들썩인 바 있다. 이번 접견이 이루어진 것을 통해 지금도 우리나라를 투자 후보지 중 하나로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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