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나헌영 기자 | 김경희 이천시장은 지난달 27일, 28일 제37회 이천도자기축제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프랑스 리모주시, 일본 고카시와 세토시, 중국 웨이팡시와 언스주 등 3개국 5개 도시 대표단과 국제교류 협력강화 및 증진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시에 따르면 먼저 27일 프랑스 리모주시 이자벨 드부르 국제부시장과의 접견에서 김경희 시장은 이천시와 리모주시는 각각 자국에서 도예문화의 중심지라는 자부심과 공예 및 미술분야의 유네스코 창의도시라는 공통점이 있으므로 교류를 통한 상호 발전을 제안했고, 오는 9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메종오브제 박람회에서 양 도시간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이자벨 드부르 국제부시장은 예술분야 뿐만 아니라, 수도(식수) 및 농업(축산) 분야에서도 양 도시의 교류협력을 제안하였으며, 김경희 시장의 리모주시 방문을 요청했다.
또한 지난달 28일에는 일본 고카시와 세토시, 중국 웨이팡시와 언스주 등 4개 도시 대표단과의 접견을 진행했다.
일본 고카시에서는 이와나가 히로키 고카시장과 다니나가 겐지 고카시 의회의장이 동반 방문하여 이천시와의 교류협력 증진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이 자리에서 이와나가 히로키 고카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미진하였던 양 도시간의 교류와 협력 재개를 제안하였고, 김경희 시장은 이에 화답했다.
일본 고카시는 2005년 자매도시로 결연을 맺은 이후 상호 축제 참여는 물론, 도예인 교류, 홍보부스 설치, 도자 워크숍, 민간간 교류 등 활발한 교류를 해 왔고, 상호간 국제 행사에 대표단을 파견하여 긴밀하게 협력하였으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교류가 주춤했다.
이번 이와나가 히로키 고카시장 등의 방문으로 다시 양 도시간 활발한 교류증진이 재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일본 세토시 대표단 스기에 게이지 세토시 마을만들기 협동과장과의 접견에서 김경희 시장은 문화예술뿐만 아니라 민간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을 제안했다.
이에 스기에 게이지 협동과장은 이에 화답했고, 오는 9월에 개최되는 세토시 도기제에 김경희 시장을 초청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접견은 지난달 23일 일본 통일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신임 가와모토 마사유키 세토시장에게 축하 서한문을 전달하는 등 양 도시간 우의를 다지는 만남이 됐다.
이어진 중국 웨이팡시 대표단 쑤리쥔 웨이팡시 문화관광국부국장과의 접견에서 김경희 시장은 제40회 국제 연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였고, 더불어 웨이팡시를 방문한 이천시 대표단에 대한 후의에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다.
웨이팡시 쑤리쥔 부국장은 제37회 이천도자기축제 개막을 축하하였고, 제41회 웨이팡시 국제 연 축제에 김경희 시장을 초청했으며, 향후 문화와 예술분야의 지속적인 교류를 제안했다.
중국 언스주에서는 샤시판 언스주(언스투자족먀오족자치주, 恩施州) 주장(州長)과 슝샹 리촨(利川)시 시장이 방문했다.
그동안 언스주는 이천시와 한자 지명(地名)이 같은 리촨(利川)시가 있어 이천시와의 교류를 강하게 희망하고 있었고, 이번 제37회 이천도자기축제의 개막을 계기로 이천시를 방문하여 김경희 시장과 교류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하게 됐다.
이 접견에서 언스주 샤시판 주장은 이천시와의 자매우호도시 협약 체결을 제안하였고, 또한 김경희 시장의 언스주 방문을 강하게 요청하기도 하였다.
이에 김경희 이천시장은 언스주는 중국내에서도 손꼽히는 관광도시로 급부상중인 것을 알고 있으며 상호간의 교류를 통하여 양자간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자고 화답했다.
시는 일본 고카시와 2005년, 세토시와는 2006년, 프랑스 리모주시와 2015년, 중국 웨이팡시와는 2022년 각각 자매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였고, 그동안 문화예술 뿐만 아니라 민간분야에서도 교류를 계속해서 이어오고 있었다.
언스주는 중국 후베이성에 위치한 인구 345만명의 자치주로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중국내에서도 관광지로 급부상 중인 곳이며, 2007년부터 이천시와의 교류를 희망하고 있다.
김경희 시장은 “이번 3개국 5개도시 대표단과의 접견을 통해 명실상부한 국제문화 도시로서 이천시가 성장하고 있고, 또한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으며, 이 기회를 통해 더욱더 국제교류를 활성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