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4일 태국·베트남 방문 잇따라 국세청장회의
[매일일보 강준호 기자] 김덕중 국세청장이 11일부터 나흘간 태국과 베트남 양국 국세청장과 만나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대한 세정지원을 요청한다.김 청장은 11일 방콕에서 수티차이 숭마니(Sutthichai Sungkamanee) 태국 국세청장과 제2차 한·태국 국세청장회의를 하고, 아시아국세청장회의(SGATAR, 스가타)의 발전적 개편과 역외 탈세 대응 국제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지난달 제주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열린 아시아국세청장회의에서 16개 회원국은 역외 탈세와 조세회피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상대국의 정보교환 요청에 신속하게 협조한다는 '스가타 선언'을 채택한 바 있다.김 청장은 아울러 태국 국세청장 및 방콕 지방국세청장에게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대해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펼쳐 달라고 당부할 계획이다.이어 12일에는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 부이 반 남(Bui Van Nam) 베트남 국세청장과 제11차 한·베트남 국세청장 회의를 한다. 한국과 베트남은 2002년부터 매년 정례 국세청장회의를 통해 주요 세정현안에 대해 의견교환을 하고 있다.베트남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 기업 진출이 많이 있는 국가다.김 청장은 베트남 국세청장과 호치민 지방국세청장을 잇달아 만나 외국계 기업 세제 지원과 세정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김 청장은 또 한국기업 최대 밀집 지역인 호치민을 방문해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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