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민의 봄 하모니, 하모니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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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민의 봄 하모니, 하모니축제 성료
  • 김현아 기자
  • 승인 2023.05.16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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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시민기획단부터 ‘모두와 탈춤’까지 시민이 주인공인 축제
도로 위에서 탈춤과 거리공연으로 일상 공간이 축제장으로 변신
'2023 금천하모니축제'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시민들. 사진=금천구 제공
'2023 금천하모니축제'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시민들. 사진=금천구 제공

매일일보 = 김현아 기자  |  ‘2023 금천하모니축제’가 1만 5천여 명의 구민과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을 이루며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이달 13일부터 14일까지 금천구청 앞 일대와 안양천(금천구청역 일대)에서 펼쳐졌다. 특히 구청 앞 도로 위에서 거리공연을 하고, 무대를 설치해 주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금천구 곳곳에서 탈춤을 배워온 시민들이 고성오광대, 은율, 봉산, 양주별산대 등 6가지 탈춤을 추며 감동의 시간을 연출했다.  공식 무대에서는 전통 탈춤뿐 아니라 현대판 탈춤을 창작하는 천하제일 탈공작소의 ‘2023 추는 사람’,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대취타 공연으로 행사의 문을 열었다. 한지 등(燈) 작가인 인송자 작가의 ‘음·어·아’작품에 점등을 하며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금천구립여성합창단, 금천구립시니어합창단, G밸리 CEO중심의 G하모니 합창단과 국제청소년합창단이 함께 하는 연합 합창과 주민이 주인공인 금천뮤지컬센터의 레미제라블 뮤지컬 특별공연이 이어져 명실공히 시민 중심의 화합형 축제로서 진면모를 보였다.  
금천하모니축제에서 탈춤 연희자와 시민이 어울려 '모두와 금천탈춤'을 추고 있다.
금천하모니축제에서 탈춤 연희자와 시민이 어울려 '모두와 금천탈춤'을 추고 있다.
시민이 직접 만드는 축제로서 지난해 이어 올해도 시민 기획자 ‘하모니어스’가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또한 지역 예술단체 17팀의 ‘하모니 스테이지’가 중앙무대를 화려하게 채웠다.  한편 금천구는 접근성 매니저 및 수어통역 운영, 점자 리플릿 제공 등 누구라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일상이 문화가 되고, 도시가 예술이 되는 금천하모니축제에서 많은 구민이 봄날의 행복한 추억을 만드셨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금천하모니축제를 비롯해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축제를 열어 구민의 일상에 문화예술이 꽃피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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