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 벽화 마을 봉사로 지역사회 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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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립대, 벽화 마을 봉사로 지역사회 밀착
  • 오정환 기자
  • 승인 2023.05.17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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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인테리어‧소방안전학과 재학생 등 벽화마을 조성 통해 상생 실천

매일일보 = 오정환 기자  |  충남 청양군 대치면 주정리 마을에 충남도립대학교 재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치매 안심 벽화 마을’이 완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벽화마을 사진=충남도립대
벽화마을 사진=충남도립대

충남도립대학교 건축인테리어학과와 소방안전관리학과는 청양군 대치면 주정1리 마을에 벽화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벽화그리기는 충남도립대 이승일 건축인테리어학과 교수, 유대준 소방안전관리학과 교수, 재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시행됐으며, 벽화 주제는 ‘치매로부터 안전한 마을’이다.

실제 주정1리 마을은 주민과 공공의료 시스템이 치매환자를 돌보는 데 한마음으로 동참하면서 미래지향적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

충남도립대 재학생들은 휴일과 공강 등을 활용해 꾸준히 해당 마을을 찾아 벽화그리기에 몰두했다.

작업은 기존 노후화 된 벽화를 없애고 새롭게 그려 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벽화는 특히 친환경 페인트를 활용한 도색과 그림 소재를 재활용하는 등 환경 친화적으로 꾸며졌다.

벽화그리기에는 해당 마을 주민과 의료원 등 지역사회도 함께 참여했다.

그 결과, 한적했던 마을 거리는 꽃과 나무 등으로 정겹고 따뜻하게 변모했다.

마을 관계자는 “무더위에도 자신들의 재능을 아낌없이 나누어준 충남도립대학교 재학생의 선한 영향력이 마을 주민들에게 전해졌다”며 “마을이 더 아름다워져 관심을 갖게 만드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민재 학생(건축인테리어학과‧3학년)은 “이번 벽화 그리기를 통해 마을 주민이 화합하고 공동체가 활성화되는 뜻깊고 보람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이승일 건축인테리어학과 교수는 “청양지역 만 65세 이상 노인층의 추정 치매 유병률은 13.4%로 전국 추정 치매 유병률 10.1%에 비해 상당히 높다”며 “뜨거운 햇살아래 힘든 작업이었지만, 좋은 취지의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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