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시장 점유율 확보 차원
업계 둔화세로 다변화 추세 ↑
업계 둔화세로 다변화 추세 ↑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온라인 종합몰과 전문몰이 각자의 영역을 넘나들며 사업을 전개 중이다. 특정 카테고리 제품을 선보이는 전문몰들은 기존 틀에서 탈피해 사업 영토를 넓히고 있다. 종합몰은 카테고리 세분화를 통해 파편화된 소비자의 취향을 겨냥하고 있다.
이는 이커머스간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사업 다각화를 통해 온라인 시장 점유율과 입지를 다지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수익성에 중점을 둔 이커머스 트렌드에 발맞춰 안정적인 먹거리를 발굴·확보하고 잠재력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전문 플랫폼은 종합몰과 달리 상품군을 적게 보유했다는 점에서 리스크 관리가 용이하다. 한 카테고리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보다 질 좋은 서비스와 정보를 제안하고 딱맞는 상품을 선보여 소비자의 만족도와 충성도가 비교적 높다. 신규 사업을 추진 시 누적된 고객 로열티, 데이터 등을 활용해 기존 고객들을 자연스럽게 유치할 수 있다. 새벽배송으로 유명한 컬리는 기존 식품 사업을 넘어 뷰티·여행·가전기기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오픈한 뷰티 전문관 ‘뷰티컬리’는 상품 검색, 추천, 리뷰 시스템 등 뷰티 구매 패턴을 토대로 서비스를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메이크업 카테고리 부문의 올 1월~3월10일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4% 성장했다. 이에 오는 22일까지 2800여개 뷰티 상품을 75%까지 할인하는 ‘뷰티컬리 페스타’도 진행하고 있다. 종합몰은 다양한 상품군을 가지고 있어 고객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다수의 고객 눈높이를 충족하기 위해 전문관 ‘버티컬 서비스’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롯데온은 패션, 뷰티, 명품 등 전문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4월 프리미엄 뷰티 전문관인 ‘온앤더뷰티’를 기점으로, 9월 명품 전문관 ‘온앤더럭셔리’, 11월 패션 전문관인 ‘온앤더패션’을 공개한 데 이어 지난달 키즈 전문관인 ‘온앤더키즈’를 선보였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