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전자개표기 오작동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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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전자개표기 오작동 없었다”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3.11.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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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선위, ‘개표 오류 의혹’ 4개 투표구 대상으로 개표절차 시연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3일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언론인을 대상으로 제18대 대통령선거 개표과정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이날 중앙선관위 직원들이 개표 과정 전반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뉴시스>
[매일일보 이승구 기자]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지난해 18대 대통렁선거의 개표 오류 논란과 관련, “전자개표기 오작동은 없었다”고 결론을 내렸다.중선위는 이날 경기도 과천 중선위 대회의실에서 서울 양천구와 서초구, 인천 남동구 등 4개 투표구를 대상으로 개표 절차를 시연했다.
전체 1만3542개 투표구 가운데 이들 4개 투표구에서는 전자개표와 수작업 사이에 10표 이상의 집계 오차가 발생했다.중선위가 이날 시연한 결과, 3개 투표구에서는 후보자별 득표수에 변동이 없었고, 1개 투표구(양천구 목3동 4투표구)에서는 당시 박근혜 후보의 득표수가 실제보다 86표 많았던 것으로 결론이 났다.다만 이는 수작업 과정에서 착오가 생긴 것으로 전자개표기의 기계적 오류와는 무관한 것이라고 중선위는 밝혔다.중선위 관계자는 “4개 투표구 이외에 90여개 투표구에서도 1~2표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는 수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앞서 일부 언론은 자동개표기에 오류가 발생, 대선 집계에 대량 오차가 발생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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