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 인사청문회
민주 "16건 사건 수임…변호사·국회법 위반"
총선 출마 여부엔 "국가보훈만 생각"…불출마 선언은 안해
민주 "16건 사건 수임…변호사·국회법 위반"
총선 출마 여부엔 "국가보훈만 생각"…불출마 선언은 안해
매일일보 = 박성현 기자 | 박민식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전관예우·변호사 겸직, 총선 출마 의혹 등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박 후보자는 "단순 행정착오"라고 반박했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보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박 후보자의 국회의원 재임 당시 변호사 겸직 의혹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박 후보자가 국회의원이던 지난 2008년 당시 법무법인을 통해 16건의 사건을 수임했다는 것이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08년 국회의원이 되니 후배들을 모아서 법무법인 하늘을 만들었다"며 "국회법과 변호사법 위반임에도 불구하고 전관예우의 잘못된 특혜를 계속 누리겠다는 태도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법원 판결문에 선명하게 남아 있는 16건이 후보자의 선임 내용이 그 증거다"며 "전관예우로 인한 경제적 이득은 놓치지 않으려고 하는 후보자의 욕심과 부도덕한 공인의식이 빚어낸 의도적인 편법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장관 후보자직에 사퇴하는 것이 맞고, 전관예우 관련 비판이 억울하다면 국세청에 관련 자료 다 제출하라"고 했다. 이에 박 후보자는 "법정 변호 활동을 물리적으로 못한다"며 "해당한 사건 1개를 제외한 나머지 모두 민사사건으로 태어나서 민사를 해본 적이 없다"고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