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봄소리·랜들 구스비·박수예(바이올린), 이해수(비올라), 노부스 콰르텟· 한재민(첼로), 세종솔로이스츠(더블베이스) 선정
매일일보 = 이용 기자 | 삼성문화재단은 악기 후원 프로그램 ‘삼성 뮤직 펠로우십(Samsung Music Fellowship)’의 2023년 신규 펠로우로 국내외에서 주목할 만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음악계 '신성(新星)'인 △바이올리니스트 랜들 구스비, 박수예 △비올리스트 이해수 △첼리스트 한재민 등 4인을 선정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연주활동에 적합한 악기를 만나지 못해 탁월한 예술적 역량을 온전히 펼치지 못하고 있는 전도유망한 연주자들에게 세계적인 명(名)현악기를 무상으로 대여함으로써 음악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원사업이다. 삼성문화재단은 악기보험료 전액, 유지·관리비 등을 지원해 연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에 펠로우로 선정된 4명의 연주자는 10대 중반의 신예 연주자부터 한국과 새로운 연결고리를 찾은 한국계 연주자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연주자로 구성됐다. 바이올리니스트 랜들 구스비(26세, 1708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 "ex-Strauss" 대여)는 재일교포 3세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 연주자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23세, 1753년산 조반니 바티스타 과다니니 "ex-Hamma" 대여)는 2017년 만 16세에 스웨덴의 명문 음반 레이블 BIS를 통해 ‘파가니니 카프리스 전곡’ 앨범으로 데뷔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