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와 감동이 있는 뮤지컬 '맘마미아!' 서울 공연이 2주, 단 16회 공연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 작품이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는 예매자 통계 – 20대 25.5%, 30대 27%, 40대 27.6%, 50대 14.4% (출처 : 인터파크) - 에서 알 수 있듯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뮤지컬 '맘마미아!' 20년 역사 동안 20대 시절 부모님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던 관객이 40대가 되어 자녀와 함께 공연장을 다시 찾고, 이 작품을 보며 배우를 꿈꿨던 10대 소녀는 '맘마미아!' 무대에 올라 또 다른 추억을 만들었다. 수많은 관객과 배우들의 아름다운 시간을 함께 만들어 가고 있는 뮤지컬 '맘마미아!'는 단순한 공연 그 이상의 보고다.
뮤지컬 '맘마미아!'의 역사는 쉽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박명성 프로듀서를 필두로 초연부터 이 작품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외 스태프 그리고 매 시즌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실력파 배우들이 최고의 공연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시즌은 10년 넘게 이 작품에 참여하고 있는 최정원 (도나 역), 이현우 (해리 역)와 두 시즌 이상 함께하고 있는 신영숙 (도나 역), 홍지민, 김영주 (타냐 역), 김정민 (샘 역), 박준면 (로지 역) 그리고 이번 시즌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장현성 (샘 역), 김진수, 송일국 (빌 역), 민영기 (해리 역), 김경선 (로지 역), 김환희, 최태이 (소피 역) 등 35명의 배우들의 멋진 앙상블이 이 작품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 주었다.
마지막 공연까지 단 8번의 무대만 남은 '도나' 역의 최정원은 "마스크를 벗고 관객분들 얼굴을 마주할 수 있어 어느 때보다 신나게 공연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3년 전에 코로나로 인해 전국투어를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전국 각지의 관객분들을 만날 수 있어 기대됩니다"라며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전했다.
같은 역할의 신영숙 배우는 "이번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아요. 함께하는 배우들과 호흡이 좋고 팀 전체에 사랑이 넘쳐요. 저도 정서적으로 도나와 밀착됨을 느끼고, 관객분들도 저의 성장을 알아봐 주셔서 하루하루 너무 즐겁고 감사합니다. 비록 서울 공연은 곧 끝이 나지만 대한민국을 돌며 '맘마미아!'의 행복한 기운을 전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소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