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만에 임시 오픈…9월경 정식 오픈 예정
대전 신세계백화점·갤러리아타임월드와 경쟁
대전 신세계백화점·갤러리아타임월드와 경쟁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지난해 화재로 영업을 중단했던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이 약 9개월만에 재개장했다. 신세계백화점과 갤러리아타임월드 등 대전지역 대형 유통점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12일, 현대아울렛 대전점이 새롭게 단장해 재개장했다. 입점 업체들과 지역 소상공인들의 조기 재개장 요청이 이어지자 대전 유성구는 지하를 제외한 지상 건물에 임시 사용허가를 내줬다. 화재 당시 인명 피해가 컸던 지하층 직원휴게실과 하역장 일부는 지상으로 옮겨졌고, 사용하지 못하는 지하 주차장을 대신할 임시 주차장도 마련됐다. 대전지역 유통 터줏대감으로 불리는 갤러리아타임월드는 지난해 대전 신세계백화점 아트앤사이언스(Art&Science)에 매출 부문에서 밀렸다. 갤러리아타임월드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0.6% 하락한 7360억원을 기록했다. 대전 신세계는 현대아울렛 대전점이 화재로 영업을 중단한 동안 급성장해 지난해 매출 약 86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 신장률은 159.4%로, 충청권 최고 매출액을 기록해 우량 점포로 성장했다. 현대아울렛 대전점은 2021년 3602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4분기부터 영업을 중단했는데도 265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업계 관계자는 “현대아울렛 대전점 화재로 영업을 중단하는 동안 신세계 대전점이 반사 효과를 받았을 것”이라며 “아직 현대아울렛 대전점이 완벽한 정식 오픈이 아니라 열세지만, 대전 지역 유통 판도를 흔들 변수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유통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하루를 살아도 감사하고 행복하며 풍요롭게
좌우명 : 하루를 살아도 감사하고 행복하며 풍요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