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술이라 불리던 위스키, MZ세대 대세 酒
믹솔로지 열풍…위스키 수입량 전년 대비 72%↑
믹솔로지 열풍…위스키 수입량 전년 대비 72%↑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유통업계가 주류 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위스키를 활용한 주류 ‘하이볼’을 핵심상품으로 키우고 있다.
15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위스키류 수입량은 1만1345t으로,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역대 최대 수입량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위스키가 수입됐던 시기는 2003년으로 9643t이다. 이후 6000t에서 7000t 선에 머물던 위스키 수입량은 2020년 4500t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6603t으로 증가한 뒤 올해는 71.71% 수입량이 증가해 1만t을 넘겼다. 구하기 힘든 위스키 물량이 풀리는 날에는 대형마트에 오픈런이 벌어질 정도다. 위스키 수입량이 급증한 이유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취향에 맞게 주류를 만들어 먹는 ‘믹솔로지(Mixology, Mix와 Technology 합성어)’ 트렌드가 떠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형마트는 고객 구매율이 높은 상품을 강화하는 것이 고객들의 발길을 이끄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하이볼 상품을 강화하며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7월 국내 유통채널 중 유일하게 캔 타입의 RTD(Ready to Drink) 하이볼 3종을 판매한 데 이어, 오는 6월 말 RTD 하이볼 4종과 사와 3종을 단독 론칭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엔데믹 이후 야외활동이 늘면서 고객 수요가 집중돼 RTD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했다고 밝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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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하루를 살아도 감사하고 행복하며 풍요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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