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수련관, 수운기념관 외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마련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기대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 경주시가 근대사상의 뿌리인 동학을 재조명하고 이를 활용한 ‘동학교육수련원’을 다음달 1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동학교육수련원은 지난해 12월 개관에 이어 3개월 간 시범운영 거쳐 시설의 미비점을 개선하고 운영방식을 보완했다.
교육수련관은 대강의실(80석)과 중강의실(30석)을 비롯해 4인(12실) 및 6인(2실)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또 휴게실, 대화정보방, 공동세탁실 등의 부대시설도 갖추었다.
교육수련관 이용료는 4시간 기준 대강의실은 7만5000원, 중강의실은 5만원이고, 객실요금은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연령에 따라 인당 1만원에서 1만5000원까지 차이가 있다.
수운기념관은 수운 최제우 선생의 일생과 동학의 창명과정, 그리고 현대사까지 동학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료는 무료다.
야외는 다목적 구장, 야외무대, 잔디광장, 어린이 놀이시설 등의 다양한 공간이 조성돼 있다.
특히 동학 한마당, 동학퀴즈 골든벨, 솟대 만들기 체험 등의 청소년 수련활동을 비롯해 동학유적지를 탐방하며 체험활동을 하는 동학문화탐방 등은 눈여겨 볼만하다.
동학교육수련원에 대해 자세한 사항은 오는 21일부터 화랑마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성현진 화랑마을촌장은 “시범운영 기간 동안 분야별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해 방문객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운영 개선에 많은 노력을 했다”며 “화랑마을과 동학교육수련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의 새로운 문화관광명소로 발돋움 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