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윤여경 기자 | 강원 철원군은 이달 6월 21일부터 비무장지대(DMZ)평화(안보)관광을 제2땅굴 포함한 코스로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2땅굴 개방은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ASF)로 중단 이후 약 4년 만이다.
2021년 3월 ASF위험성 평가를 완료하고 DMZ평화(안보)관광을 부분 개방한 이후,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밀폐 공간인 제2땅굴은 코스에서 제외하고 평화전망대, 월정리역 코스만 운영하고 있었다. 이후 코로나 위기 단계 완화와 함께 제2땅굴 앞 노후 전시관 리모델링 및 내부 안전 점검 등을 마치고, 제2땅굴을 포함한 본래 DMZ평화(안보)관광 코스로 정상 운영 결정이 내려졌다. 철원 DMZ평화(안보)관광은 민간인 통제구역인 ‘제2땅굴~철원평화전망대~월정리역’을 둘러보는 약 3시간 코스로, DMZ평화관광 접수처에서 승인을 받아 평일 및 주말 하루 4회(09:30, 10:30, 13:30, 14:30) 운영한다. 출발 시간마다 인솔 차량을 선두로, 접수한 차량들이 함께 이동하며 셔틀버스는 운영하지 않는다. 개인 승용차는 당일 현장 접수(매 출발 시간 15분 전 마감) 하며, 단체 관광(버스 및 대형승합차)은 반드시 접수처에 사전 예약 문의해야 한다. 제2땅굴 내 다수 인원으로 인한 혼잡 및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단체 방문객의 현장 접수는 제한된다. 김현석 시설관리사업소장은 “제2땅굴 운영 재개를 통해 DMZ관광 운영이 안정화되면, 평화관광의 중심지로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한탄강 은하수교, 주상절리길(잔도), 고석정 등과 결합하여 다양한 철원의 매력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