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6일 프랑스·베트남 순방 후 24일 귀국
尹 "부산 엑스포 통해 기술·지식 경험 공유"
李 "한·베트남 문화적 공감대 의의"
尹 "부산 엑스포 통해 기술·지식 경험 공유"
李 "한·베트남 문화적 공감대 의의"
매일일보 = 박성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4박6일 간의 프랑스·베트남 순방을 진행하면서 외교·안보, 경제 협력 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2023년 부산 엑스포 유치전에 국면 전환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의견도 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프랑스·베트남 순방 일정을 마친 후 지난 24일 귀국했다. 우선 19~21일간 프랑스 파리 순방에서는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가수 싸이, 걸그룹 에스파 카리나 등과 함께 2030 엑스포 개최지로서 부산의 강점과 차별성 등을 강조하면서 유치전을 벌였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21일 "대통령은 2030 부산 엑스포를 통해 우리나라의 기술, 지식, 경제개발 경험을 여러 국가 특히 개도국과 공유할 것이라며 엑스포에 참가하는 모든 나라가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문화 엑스포를 구현할 것을 강조했다"며 "참석한 각국 대표들은 우리나라의 프레젠테이션이 인상적이고 환상적이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기여 외교를 부각함과 동시에 파리 이니셔티브를 통해 디지털 국정 어젠다를 세계에 공유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22~24일 동안 베트남에 방문해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하노이 삼성전자 R&D센터 방문 등을 진행하면서 양국의 외교·안보, 경제, 문화 분야의 협력 수준을 높이기로 했다. 이 대변인은 24일 하노이 삼성전자 R&D센터 방문 서면 브리핑으로 "대통령은 제조 협력 파트너에서 연구개발 핵심 파트너로 진화한 한·베트남 디지털 파트너십의 의미를 강조했다"며 "양국 간 공동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미래세대의 역량 강화를 위한 육성 프로그램의 규모를 넓혀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센터 방문은 베트남의 미래세대와 우리나라의 미래세대가 문화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디지털 파트너로서 세계로 뻩어나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박진 외교부장관은 이날 윤 대통령의 BIE 총회서 연설한 것을 놓고 "국면 전환의 분수령으로 9회 말 투아웃 역전은 우리나라가 잘하는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캠페인은 좀 늦게 시작했지만 아주 효과적으로 집중적 캠페인을 벌였기에 모멘텀이 강해지고 있다"고 했다. 박 장관은 베트남 순방 중 핵심광물 공급망 센터를 한·베트남 양국이 설립하기로 한 것에 대해 "그동안 중국과 희토류나 핵심광물에 관한 무역을 많이 했지만 특정 국가에 특정 품목을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그런 의미에서 베트남이 광물과 희토류를 공급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로서 이번에 등장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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