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목동점·신세계 센텀시티, 리뉴얼 통해 K-패션 브랜드 대거 유치
K-패션 브랜드 매출 견인…오픈 100일간 평균 구매 고객 연령 낮춰
K-패션 브랜드 매출 견인…오픈 100일간 평균 구매 고객 연령 낮춰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백화점 업계가 불황 극복 전략으로 '리뉴얼'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최근 성공적인 백화점 리뉴얼의 공통적인 트렌드는 'K패션 브랜드'가 눈에 띄게 편입된다는 점이다. 한국의 패션 신진 디자이너가 백화점 리뉴얼 성공 공식으로 떠오른 것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3사는 올해 시설 리뉴얼과 신규 점포 투자에 총 1억2357억원을 투자한다. 지난해 9302억원보다 32.8% 늘었다. 리뉴얼 골자는 K패션 브랜드 유치와 F&B 공간 개선이다. 이를 통해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K패션 브랜드는 주로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통해 MZ세대에게 인기를 얻었다. 최근엔 백화점업계가 K패션 브랜드를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시키고 있다. 고객 연령층을 낮추는데 효과적일 뿐 아니라 주목도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리뉴얼 오픈하며, K패션 신진 브랜드로 채워진 2030세대 전문관을 선보였다. 목동점 별관은 지상 1층부터 지하 3층으로 구성된 총 1만6809㎡(약 5000평) 규모로 패션,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다이닝 레스토랑, 카페 등 다양한 분야의 총 227개 브랜드로 구성된다. 이중 38개 브랜드는 백화점에 처음으로 입점하는 브랜드며 20개 브랜드는 서울 서부상권에서 처음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목동점 별관은 기존 캐주얼 의류와 SPA 등 전통적인 백화점 영캐주얼 상품군 중심으로 꾸미던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MZ세대로부터 높은 팬덤을 가지고 있는 신진 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다양한 유형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대거 선보여 20·30세대들이 머물고 즐기고 싶은 공간으로 연출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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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하루를 살아도 감사하고 행복하며 풍요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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