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AN, '메이드 인 아시아' 확대 운영- 아시아 영화산업 핵심 플랫폼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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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AN, '메이드 인 아시아' 확대 운영- 아시아 영화산업 핵심 플랫폼으로 도약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3.06.28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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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상산업진흥기구와 협력해 선보이는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대만콘텐츠진흥원‧인도네시아필름보드‧타이페이영상위원회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으로 아시아 영화산업 내 보폭 넓혀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가 아시아 영화산업의 핵심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굳히고 있다. BIFAN은 산업 프로그램 B.I.G(BIFAN Industry Gathering)를 통해 아시아 전방의 산업협력을 확대하고, 아시아의 다양한 영화‧콘텐츠 기관과의 협업을 이어간다.

아시아 최초, 최고의 장르영화 프로젝트 마켓인 ‘NAFF 프로젝트마켓’은 일본영상산업진흥기구 (VIPO)의 지원‧협력으로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일본’을 선보인다.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는 매해 아시아의 한 국가를 선정해, 해당 국가의 장르영화 프로젝트를 집중 소개하는 섹션이다. 올해는 <#맨홀>을 연출한 쿠마키리 카즈요시, <링>과 <옥수역 귀신>의 각본을 쓴 타카하시 히로시 등 일본 감독 5인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2023 NAFF 프로젝트 마켓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5편의 일본 프로젝트 포스터(왼쪽부터) <악마>(와타나베 히로부미 감독), <듈리아>(사쿠마 케이스케 감독), <천 개의 눈을 가진 밤>(타카하시 히로시 감독), <동경 그림자>(쿠마키리 카즈요시 감독), <성난 여인>(나카가와 나츠키 감독)<br>
2023 NAFF 프로젝트 마켓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5편의 일본 프로젝트 포스터(왼쪽부터) <악마>(와타나베 히로부미 감독), <듈리아>(사쿠마 케이스케 감독), <천 개의 눈을 가진 밤>(타카하시 히로시 감독), <동경 그림자>(쿠마키리 카즈요시 감독), <성난 여인>(나카가와 나츠키 감독)
아시아 영화산업의 핵심을 진단하고 네트워크 강화를 도모하는 B.I.G의 ‘메이드 인 아시아’도 확대해 마련한다. 16년부터 매년 발행해오던 아시아영화산업보고서의 대상국을 올해는 17개 국가로 확대해, 보다 폭넓게 아시아 영화산업을 조망한다. 아시아 영화산업의 주요 의제를 다루는 ‘메이드 인 아시아’ 포럼은 6월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고려호텔 4층 크리스탈룸에서 진행한다. 올해는 3부 구성으로 확대 운영해 더욱 심도있게 아시아 영화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갖는다.
2022년 '메이드 인 아시아' 포럼 현장
한국영화제작가협회와 공동 주최하는 1부는 “한일 영화산업 포럼: 엔데믹시대의 한일 영화산업, 진단과 해법”이란 제목으로 열린다. 팬데믹 이후의 한일 영화산업을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심사위원상 <하모니움>의 후카다 코지 감독, 츠치모토 타마코 프로듀서(TBS) 등 일본 도호‧도에이 프로듀서와 2022년 한국영화 최대 흥행작 <범죄도시2>의 제작자 장원석 대표,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이은 대표 등 상업영화와 예술영화를 아우르는 양국의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2부는 “아시아 영화산업 포럼: 아시아 영화산업의 미래”다. 최근 활발한 진흥정책을 펴는 인도네시아‧대만과, ‘메이드 인 아시아’에 새롭게 참여하는 중앙아시아와 몽골리아의 영화산업 및 정책을 알아본다.
2022년 '메이드 인 아시아' 포럼 현장<br>
2022년 '메이드 인 아시아' 포럼 현장
영화진흥위원회와 공동 개최하는 3부는 ‘아시아가 아시아를 만나다: 아시아영화 협업 활성화’를 주제로 마련된다. 지난 5월 칸영화제에서 아시아 7개국(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몽골‧필리핀‧싱가포르‧대만) 간 협력을 도모하며 야심차게 출범한 영화 네트워크 '아시아영화연대기구(Asian Film Alliance Network(AFAN))'의 후속편으로, 아시아 국가 간 공동제작‧협력 등 영화 협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제안한다. 타이페이영상위원회와도 업무협약을 갖는다. 협약을 통해 타이페이영상위원회는 대만 프로젝트 두 편을 NAFF 프로젝트마켓에 추천해 유망한 장르 프로젝트가 산업 관계자들에게 소개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대만 단편영화 2편을 BIFAN에서 상영하고, 괴담단편제작지원작 2편을 타이페이에서 상영하며 양국 간 콘텐츠 교류의 기회를 만든다. 한편, ‘괴담 캠퍼스’는 인도네시아필름보드‧대만콘텐츠진흥원(TAICCA)와 업무협약을 맺고, 두 나라의 인재를 초청하는 ‘괴담 레지던시’를 올해부터 시작한다. 이를 통해 두 명의 해외 멘티가 선정되어 지난 6월 12일부터 부천에서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멘티는 올해 영화제가 끝날 때까지 멘토링과 개발과정을 거친 후 자국으로 돌아가 피칭을 준비, 10월에 다시 한국을 찾아 개발 프로젝트를 최종 피칭한다. 2023년 BIFAN은 어느 해보다도 활발하게 해외 기관과의 협력을 추진하고, 아시아 영화 산업 관계자의 대규모 영화제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BIFAN과 산업 프로그램 B.I.G는 격변의 시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 영화산업 발전에 더욱 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27회 BIFAN은 6월 29일부터 7월 9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한다. 상영작은 부천시청(잔디광장·어울마당·판타스틱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와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wavve)에서 만날 수 있다. XR 전시 ‘비욘드 리얼리티’는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열린다. 부천시 50주년 기념 시민참여행사 ‘7월의 카니발’(6월 30일~7월 2일)은 부천시청 잔디광장·안중근공원·미관광장·길주로·소향로 등 부천시 일대에서 마련한다. 배우 특별전 '최민식을 보았다' 전시(6월 30일~7월 9일)는 현대백화점 중동점 유플렉스 1층에서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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