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품 핑크 아이템 매출 최대 300% 폭증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LF가 올 여름 ‘바비코어’ 트렌드 열풍에 힘입어 ‘빠투’(PATOU), ‘이자벨마랑’ 등 신명품 수입 브랜드의 핑크 아이템 매출이 300% 성장했다고 30일 밝혔다.
‘바비코어(Barbiecore)’는 인형 ‘바비’ 이미지를 표방한 코드로, 선명한 핑크 컬러에 1980년대를 재해석한 페미닌 스타일이다. LF 관계자는 “팬톤이 올해의 컬러로 ‘비바 마젠타’를 선정한 데에 이어 많은 셀럽들의 스타일 뮤즈인 ‘바비’의 레트로한 무드가 Y2K의 연장으로 주목받은 바비코어는 핑크와 Y2K가 함께 맞물린 또 하나의 패션 트렌드가 된 것으로 본다”며 “화사하고 밝은 분위기의 핑크 컬러는, 길었던 팬데믹과 경기침체 등으로 주춤했던 사회 분위기에 새 활기를 불어 넣어주는 컬러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LF가 올해 3월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신명품 ‘빠투’는 브랜드 키(key) 컬러인 ‘핑크’를 적극 활용한 아이템으로 탈바꿈했는데, 출시 이후 소비자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받고 있다. 핑크 컬러의 봄·여름 시즌 반팔 티셔츠와 가디건 등 주요 품목 매출은 현재 타 컬러 대비 최대 2배 넘는 판매율로 판매되고 있다. 일부 상품의 지난달 매출이 전월 대비 최대 300%까지 치솟았다. 주요 아이템으로 핑크 컬러의 봄·여름 시즌 가디건, 빠투 로고가 새겨진 핑크 컬러의 반팔 티셔츠, 로고 프린트 후드 티셔츠 등이 있다. LF 수입사업부 관계자는 “과거 하이틴 느낌을 낼 수 있는 Y2K 유행에 맞춰 급부상한 핑크빛 ‘바비코어’ 열풍이 패션 트렌드에 번지면서, 핑크 컬러가 브랜드 상징인 ‘빠투’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며 “화사한 마젠타 핑크 컬러와 빠투 로고가 돋보이는 티셔츠, 라피아 백 등의 아이템을 심플한 단색 컬러의 아이템과 매치한다면, 과하지 않으면서 세련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