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유통망 접점 마련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현대홈쇼핑이 중소협력사 9곳과 ‘2023 프랑크푸르트 한류박람회’에 참여해 총 690만달러(한화 약 90억원)의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9, 30일 양일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Messe Frankfurt) 전시장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산업부‧국토부‧중기부‧농림부‧문체부 등이 공동 주최하고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한국관광공사 등이 주관하는 산업‧문화 융합 행사다. 국내 홈쇼핑 업계에서 현대홈쇼핑이 유일하게 참석했다. 이번 박람회는 독일을 포함해 유럽 200여개 업체 바이어들과 현지 관람객 1만5000명 이상 참여하는 등 성료했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박람회에 함께한 중소협력사의 안정적인 판로 확충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펼쳤다. 먼저, 박람회 참가에 필요한 부대비용을 제공하고 80㎡ 규모의 수출 상담 부스 및 체험관을 마련해 중소협력사의 대표 상품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자사의 해외수출 기획 전문 인력 등으로 꾸려진 ‘해외 시장 현지화 조사단’을 파견해 현지 마케팅 노하우 등을 전파했다. K팝 콘서트‧K푸드 체험‧메이크업쇼 등 전시장에서 진행된 한류 행사와 연계해 참석 티켓 등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전개하기도 했다. 임대규 현대홈쇼핑 사장은 “이번 박람회는 현지 바이어뿐 아니라 행사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에게 직접 제품을 소개할 수 있어 참여한 중소협력사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