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시의회에 공무원 특수지근무수당 인상 요청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서해 5도에 근무하는 인천시교육청 소속 일반직 공무원의 특수지근무수당이 내달부터 3배 이상 인상될 전망이다.인천시는 북한의 군사 위협에 노출된 열악한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서해 5도에 근무하는 시교육청 일반직 공무원 특수지근무수당 지급액을 인상하는 내용의 '인천시 지방공무원 수당 지급 조례안 일부 개정조례안'이 제212회 시의회 정례회에 상정돼 있다고 25일 밝혔다.시의회가 이번 회기 중 시교육청이 제출한 일반직 교육 공무원의 특수지근무수당 지급 조례안을 통과시킬 예정이어서 내달 중에 대상자 22명의 수당이 인상될 전망이다.개정조례안은 서해 5도(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소연평도)에 근무하는 시교육청 소속 일반공무원에게 지급하는 특수지근무수당을 현행 월 6만원에서 월 20만원으로 올리는 내용이다.시교육청은 서해 5도에 근무하는 국가직 공무원인 교사들에 대해서도 동일 수준의 특수지근무수당 지급안을 안전행정부에 승인 요청해 놓은 상태다.백령도 등 서해 5도에 근무하는 시교육청 소속 교사는 현재 108명으로 일반직 지방공무원 특수지근무수당 지급과 형평을 맞춰야 한다는게 시교육청의 입장이다.시의 한 관계자는 "국가직(교사) 수당 인상안에 대한 안행부의 승인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라며 "시교육청이 경찰공무원 등 다른 국가직 공무원의 협조를 구하는 중"이라고 전했다.시는 백령도 정수장에서 근무하는 상수도사업본부 수산정수사업소 공무원 8명과 서해 5도의 소방공무원 18명에 대해서는 지난 7월부터 인상된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현재 옹진군도 서해 5도에 나가 근무하는 읍·면사무소 직원들에 대해 월 20만원의 특수근무지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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