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화로 업무 연속성 확보와 영화제 조직의 만성 고용불안 해소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아시아 최대 장르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PiFan)가 직제 개편을 통해 3실 체제를 갖추고 국내 영화제 최초로 실장급 이하 전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25일 밝혔다.PiFan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어 기존 1국 11개 팀으로 운영되던 조직을 1국 3실 11개 팀으로 전환하고 실장을 포함해 1년 이상 근무한 연간계약직 스태프 1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안을 승인했다.이전에는 정규직원이 15년 장기근속자 단 한 명에 불과했다.먼저 영화제의 비전을 제시하고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할 기획팀을 신설하고 기존 운영팀을 이원화한 행사운영팀, 공간운영팀을 기획사업실로 통합했다.PiFan만의 특수한 조직형태였던 후원회는 성격이 유사한 마케팅팀과 통합해 총무회계팀, 홍보팀, 온라인팀과 함께 운영지원실로, 프로그램팀과 기술팀, 초청팀 등 3개 팀은 프로그램실 체제로 전환된다.NAFF(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 및 청소년 영화아카데미 등을 주관해온 연구개발팀은 산업교육팀으로 이름을 바꿔 장르영화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상시 사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한편 20회를 기점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인 PiFan은 영화제 전용공간 확보와 장르영화 펀드 조성, 국제포럼 개최, 영화의 거리 조성 등 축제와 함께 영상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수도권 영화산업 메카를 넘어 세계 최고 장르영화제로의 자리매김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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