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CJ프레시웨이는 강원 지역 농특산물의 생산, 유통, 판매 확대를 목표로 강원특별자치도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농가, 지역 사업자와의 협력 시스템을 고도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 지원 방침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이번 협약은 양측이 민관협력의 일환으로 도지사 인증 농특산품을 공동 발굴하고 해당 상품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유통하는 등 기존에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앞서 2020년부터 강원도와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한 이래로 지역 상품의 유통 판로를 개척하는 활동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CJ프레시웨이가 발굴하고 강원도가 인증한 지역 특화 상품의 매출 규모는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133%씩 늘어왔다. 감자옹심이를 적용한 밀키트, 평창 곤드레나물로 만든 간편식 상품 등이 해당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층 고도화된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생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기존에 진행해 왔던 지역 농특산물 인증 사업을 통해 신규 상품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컨설팅도 제공한다. 계절마다 생산되는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이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적정가로 판매될 수 있도록 계약재배 매입량을 늘리고, 전국 각지에 고루 분포한 외식 및 급식 사업장에 수매한 원물을 공급함으로써 판로 확대에 기여한다.
고객사에 고품질 국산 농산물을 안정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고 지역 특화 산물이 적용된 고부가가치 상품을 독점 개발해 외식 고객사에 납품한다. 단체급식 및 컨세션 사업장에서 메뉴화해 선보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외에도 희망 농가에 한해 스마트 농업기술을 보급하고 농산물이 원활하게 판매될 수 있도록 콜드체인 물류 인프라를 지원할 방침이다. 도내 공공급식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식자재 품평회를 열고 단체식 조리법 가이드를 제공하는 등 면밀한 지원 프로그램을 병행해 지역 먹거리 산업의 발전을 돕는 전방위적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