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민과 구호요원 대상 5,081인분 급식지원, 쉘터 등 구호품 12,048점 전달
- 예천스타디움에는 이동샤워차량 급파, 임시대피소 생활에 지친 이재민에 휴식 지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48명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하고, 전국 15개 시·도에서 1만 570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법정 재난관리책임기관이자 구호지원기관인 대한적십자사(회장 신희영)는 지난 11일부터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전국 수해 현장에서 이재민 긴급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6일 기준 봉사원과 직원 851명(누적)이 투입돼 침수 피해를 입고 임시대피소에서 머무는 이재민을 위해 쉘터 500동, 담요 700매, 긴급구호품 2,477세트, 비상식량세트 488세트를 지급했다. 또한, GS리테일, SPC 등 사회공헌기관과 협력해 생수, 컵라면, 빵과 음료 등 식료품 7,883점도 전달했다. 또한 이재민 대상 심리지원 활동도 펼치고 있다.
또한, 산사태와 지하차도 침수 등 피해가 심한 청주 오송, 경북 예천 등에는 이동급식차량 4대를 급파하고, 전국 각 지역의 봉사관 내 조리시설을 활용해 총 5,081명(누적)의 이재민과 구호 인력 등에게 지원하며 현지 긴급구호 활동에 힘을 보탰다.
한편, 적십자는 16일부터 침수 피해로 이재민들이 대피한 경북 예천스타디움에 재난 이동샤워차량을 급파해 운영하고 있다.
삼성의 지원으로 제작된 이동샤워차량은 재난 현장에서 이재민과 소방대원, 자원봉사자들의 샤워와 휴식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대형트럭을 특수개조해 샤워부스 6개와 휴게공간 등의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신희영 회장은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하여 재난구호와 복구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