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카드사, 폭우 피해 고객 위해 금융지원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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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카드사, 폭우 피해 고객 위해 금융지원 실시
  • 홍석경 기자
  • 승인 2023.07.17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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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카드결제 대금 및 대출이자 유예
호우 특보가 발효된 17일 오후 전남 해남군 한 농경지 앞에서 마을 주민이 침수된 농경지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호우 특보가 발효된 17일 오후 전남 해남군 한 농경지 앞에서 마을 주민이 침수된 농경지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홍석경 기자  |  보험사와 카드사 등 2금융권이 집중호우 피해 지역 복구와 수재민 지원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한화생명은 7월 집중폭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보험료 납입과 보험계약 대출이자 상환 유예한다고 17일 밝혔다. 융자대출 이용 고객은 6개월간 대출 원금 및 이자 상환 유예가 가능하다.

사고보험금 접수 편의도 확대한다. 집중폭우로 인해 입원 및 통원 치료를 할 경우 사고일로부터 6개월간 청구금액과 무관하게 모바일, 홈페이지, 팩스, 스마트플래너 등 비대면 채널로 사고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
현대해상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원을 기부하며 수해복구 지원에 나섰다. 이번 성금은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수재민들을 위한 구호 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한화손해보험은 7월 발생한 집중폭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과 고통 분담하기 위해 보험료 납입유예와 대출 만기 연장·원리금 상환 유예, 사고보험금 신속 접수 및 보험금 신속 지급 등 지원에 동참했다.  카드사들도 집중호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롯데카드는 피해 지역 행정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한 고객에게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해준다. 피해 고객이 연체 중이면 피해사실 확인 시점부터 6개월간 채권추심을 중지하고, 분할상환 및 연체료 감면을 지원한다. 아울러 다음달 말까지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등을 이용할 경우 이자를 최대 30% 감면해준다. 같은 기간 분할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3개월 거치 상품으로의 전환을 지원한다. 삼성카드도 피해 고객의 7~9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장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해 준다. 결제예정금액 중 1만원 이상 국내 결제 건에 대해 최대 6개월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피해 고객이 분할 납부를 신청해 발생한 분할 납부 이자는 전액 감면된다. 9월 말까지 피해 고객이 현금서비스나 장기카드대출을 이용할 경우 이자를 최대 30%까지 감면해준다. 마찬가지로 현대카드 역시 청구 유예와 연체수수료 감면, 금리 우대 등의 금융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밖에 BC카드가 충청과 경북지역 등 집중호우 피해 고객대상으로 금융지원책을 실시한다. 카드결제대금 최대 6개월 청구 유예해준다. 이번 금융지원에는 SC제일, IBK기업, DGB대구, BNK부산, BNK경남, BC바로카드 6개사가 참여한다. 자세한 내용은 각 카드사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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