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장애인 컬링·수영·탁구 선수 17명 신규 채용
상태바
대한항공, 장애인 컬링·수영·탁구 선수 17명 신규 채용
  • 박규빈 기자
  • 승인 2023.08.02 12: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운동 전념토록 지원 아끼지 않을 것"
대한항공은 지난 1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구로디지털훈련센터에서 올해 신규 채용한 장애인 컬링·수영·탁구 선수 17명에 대한 입사 환영식·교육을 진행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지난 1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구로디지털훈련센터에서 올해 신규 채용한 장애인 컬링·수영·탁구 선수 17명에 대한 입사 환영식·교육을 진행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매일일보 = 박규빈 기자  |  대한항공이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장애인 고용 확대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전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구로디지털훈련센터에서 올해 신규 채용한 장애인 운동 선수 17명의 입사 환영식과 입사 교육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호영 대한항공 인사전략실장·이충희 대한항공 스포츠단사무국장·차정훈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촉진이사·이장호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장애인 선수·보호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대한항공은 금년 상반기 장애인고용공단과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로부터 추천 선수 명단을 받아 면접 등 내부 채용 과정을 거쳐 장애인 운동 선수를 선발했다. 올해 채용된 선수들은 컬링·수영·탁구 등 총 3개 종목으로 나뉘며, 유망주부터 국제 대회 입상 경력이 있는 선수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이들은 모두 대한항공 소속 구성원으로 정식 채용돼 훈련과 대회 참가 등 선수 생활을 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채용된 선수들에게 훈련 중 필요한 종목별 용품은 물론, 훈련 시간을 근로 시간으로 인정해 매월 일정 급여를 지급한다. 또한 채용에 그치지 않고 이들을 위한 △전국 대회 입상 포상금 △육아 보육비 △항공권 등 입체적인 복리후생도 지원한다. 올해 채용된 청각 장애인 남자 컬링 국가 대표팀 소속 윤순영 선수는 "대한항공의 일원이 돼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며 "열심히 훈련에 매진해 내년 데플림픽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종민 대한항공 인사전략팀장은 "이번 채용을 통해 운동선수들이 안정적인 상황에서 훈련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지속 가능한 사회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작년 4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항공업의 어려움 속에서도 장애인 운동선수 15명을 채용하는 등 2년 연속 장애인 고용 의무 이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환경⬝사회⬝지배 구조(ESG) 경영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