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줄었지만 영업 흑자”…경영 정상화 가속
외국인 관광객 겨냥 ‘K-콘텐츠’ 앞세운 체질개선
6년여만에 면세업계 큰손 ‘유커’ 돌아온단 희소식
외국인 관광객 겨냥 ‘K-콘텐츠’ 앞세운 체질개선
6년여만에 면세업계 큰손 ‘유커’ 돌아온단 희소식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엔데믹 전환에도 고전을 면치 못했던 면세업계가 하반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을 향한 턴어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롯데를 제외한 신라·현대백화점·신세계면세점 등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 1분기를 기점으로 현대를 제외한 신라와 신세계면세점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대백화점도 2분기 영업 손실 폭을 대폭 줄여 3분기에는 흑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졌다. 증권가에서도 10곳 가운데 9곳이 현대백화점이 3분기 흑자전환을 전망했다. 면세업계는 객단가가 높은 중국 단체관광객(유커)과 따이궁(보따리상)이 빠진 자리를 개별 외국 관광객으로 채워, 매출이 줄었음에도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고 있다.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TR) 부문은 올해 2분기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을 3배가량 끌어올리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호텔신라의 올해 2분기 TR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0% 감소한 708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4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급등했다. 전 분기 대비 소매 고객이 15% 증가했고, 싱가포르, 홍콩 등의 여행자가 늘면서 해외점의 영업이익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신세계면세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3% 줄어든 4851억원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개별 여행객 점유율 확대로 영업효율이 개선돼 전년 동기 대비 40.1% 증가한 402억원을 기록해 흑자 경영을 이어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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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하루를 살아도 감사하고 행복하며 풍요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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