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충남 서산시가 방치된 빈집을 정비해 도시 경관을 개선하고 도심지 내 주차 문제를 해결하는 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처음으로 빈집 정비 사업과 임시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연계해 읍내동 19-1번지 일원에 방치된 빈집을 철거하고 도심지 내에 주차공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차공간 확보를 위한 서산시의 적극 행정과 토지 소유자의 적극적인 협조로 진행됐다.
빈집 정비 사업은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는 주거용 건축물의 철거, 리모델링, 환경 개선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임시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토지주에게 재산세 감면의 혜택을 제공하고 장기 미사용 민간 토지를 2년 이상 임시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시는 토지 소유자가 올해 상반기 빈집 정비 지원사업을 신청함에 따라 임시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적극적으로 안내했다.
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해 시는 읍내동 19-1번지 등 방치된 빈집 5개소를 철거했으며, 사업비 1천 8백만 원을 투입해 주차공간 18면을 8월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김일환 건설도시국장은 “앞으로도 도시 경관 개선과 도심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토지와 건물 소유자분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상반기 총 95동의 빈집을 정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