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복지‧저탄소‧방목 사육‧무항생제 등 5종, 전국 16개 점포서 운영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현대백화점은 올 추석을 맞아 ‘환경친화적 한우’ 선물세트 공급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시작된 ‘가치소비’ 트렌드가 중장년층으로 확산됐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단 판단에서다. 내달 28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친환경 한우 선물세트 5종을 선보인다.
‘동물복지 유기농 한우세트’는 국내 첫 동물복지축산 한우농장으로 인증 받은 전남 해남군 소재 ‘만희농장’ 한우로 구성했다. 만희농장은 친환경 축산 최상위 단계인 유기축산 실천 농가로, 유기농 사료만 먹여 일반적인 한우보다 본연의 육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다음농장 동물복지 한우세트’에 쓰이는 한우를 공급한 다음농장은 전북 정읍에 위치한 방목 한우 생산 농장이다. 이곳 소들은 곡물 사료가 아닌 목초를 섭취하는 그래스페드 방식으로 키워 고소한 맛이 덜한 대신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단 게 사측의 설명이다.
‘저탄소 한우 선물세트’도 올해 새롭게 내놓는다. 저탄소 한우는 품종을 개량해 온실가스를 적게 발생시키는 암소를 선별하고, 사육 기간을 기존 30개월에서 21~25개월로 단축해 탄소 배출량을 줄인 상품이다. 일반 한우 대비 탄소 배출량이 45~65% 수준이다. 대표상품은 ‘이현 농장 저탄소 유기농 유기농 한우 세트’다.
무항생제 한우 상품은 ‘녹색목장 방목 한우 선물세트’다. 전남 강진 녹색목장은 11만5700㎡(약 3만5000평)의 대지에서 한우를 방목 사육하고, 무항생제 여물을 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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